[현장인터뷰] '추가시간 실점' 김도균 감독, 수적 우세 못 살린 팀에 "허탈한 마음"

[현장인터뷰] '추가시간 실점' 김도균 감독, 수적 우세 못 살린 팀에 "허탈한 마음"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11 18:59
  • 수정 2021.04.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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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김도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수원FC 김도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원FC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수원은 이날 전반 40분 상대 중앙 수비수 김태현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를 바탕으로 후반전 역시 상대를 위협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다. 슈팅도 13개(유효슈팅 7개)를 때렸다. 리그 평균 슈팅 1위 팀인 울산은 이날 8개(유효슈팅 4개)로 수원보다 적은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과는 0-1 패배였다. 본인들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실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김도균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 감독 역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수적 우세 상황에서도 우리가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 때문에 마지막에 실점해서 졌다"라고 경기를 복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심란스럽고, 허탈한 마음이 든다"라며 씁쓸한 속내를 밝혔다. 

경기 후 외국인 공격수 라스의 돌발 행동이 나오기도 했다. 라스는 분을 삭히지 못한 듯 아이스박스를 걷어찼다. 김도균 감독은 "스스로 화가 나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 같다. 그런 행동은 하면 안된다고 말하려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라스는 이날 양동현과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슈팅(4개)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 세리머니는 볼 수 없었다. 김도균 감독은 "나 자신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득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화가 나있다.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한 수원은 1승 3무 5패(승점 6)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수원=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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