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챔프전 승리 욕심? 당연히 있지만…"

[사전인터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챔프전 승리 욕심? 당연히 있지만…"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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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KOVO)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처음 치르는 챔프전에 대해 욕심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우리카드는 지난 6일과 7일 열린 OK금융그룹과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3일 간 휴식을 취하고 인천으로 온 우리카드 선수단. 경기 전 만난 신영철 감독은 짧은 휴식일 동안에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중심을 뒀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데 중심을 뒀고, 멘탈적으로 케어했다. 챔피언 결정전이 마지막 경기니까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휘해 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창단한 우리카드는 2018~19시즌 정규리그 3위로 처음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승리 없이 봄배구를 마무리했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마침내 플레이오프에서 OK금융그룹을 꺾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오게 된 우리카드다.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에 욕심이 생기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영철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욕심이 있다. 그렇지만 욕심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지 않냐.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미디어데이,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세터 하승우를 키플레이어로 뽑았다. 신 감독은 "역시 하승우다. 얼만큼 자신있게 자기 스타일대로 움직이는지의 싸움"이라며 "(봄배구)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상대 대한항공의 키플레이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대한항공 선수들은) 배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다. 기본기는 물론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저희꺼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양 팀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3.3%다. 이번 남자부 봄배구는 1차전 뒤 하루 휴식 후 2차전이 아니라 연전으로 이뤄진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단에게 '기본'을 강조했다. 신 감독은 "1차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서브 리시브를 잘 버텨야하고, 서브 범실을 최대한 줄요야한다. 각자 맡은 역할을 얼만큼 잘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차혜미 인턴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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