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방패가 이겼다"

[현장인터뷰]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방패가 이겼다"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4.10 18:39
  • 수정 2021.04.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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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선수들이 잘 해줬다"

충남아산은 10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정이고 어려운 경기였다. 순위 싸움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모든 선수들이 헌신한 경기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도 극적인 감동을 주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이어갔다.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살아 남는지 프로의식을 갖고 했다"며 "선수들이 칭찬을 받아야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달하고 싶다"라며 선수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 서울 이랜드의 레안드로를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안드로는 지난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서울 이랜드의 강력한 공격자원 중에 한명이다. 박동혁 감독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을까. 박 감독은 "평소 포메이션에 변칙을 주어 공간을 주지 않는 전력이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수비 선수들이 좋은 수비력과 방어 능력으로 커버플레이를 잘했다. 방패가 이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에서도 서울 이랜드와의 상대 전적에서 3전 2승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 이랜드를 만나면 유독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오는 충남아산이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잠실종합운동장에만 힘이나는 것 같다. 준비과정과 하고자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로 쉽지 않은 팀이란걸 증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점을 챙기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결과를 내고 싶다. 선수들이 어려운 팀에 와서 배고픔을 느껴서 헌신하는 마음이 많이 생긴것 같다. 선수들이 이시기를 잘 이겨서 좋은 팀으로 성장 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날 경기 김인균은 마지막 추가 시간 극적인 골로 팀에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혁 감독은 "요즘 컨디션이 매우 좋다.지난 경기 결승 어시스트를 했다. 마무리가 쉽지 않았을 텐데 축하하고 싶다"며 "성장하는 선수가 되어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했다.

잠실=황혜영 인턴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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