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충남아산이 극장골을 터트리며 무패행진을 달리던 서울 이랜드를 제압했다.
충남아산은 10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이랜드에 1-0으로 이겼다.
이랜드와의 상대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한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기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쓰리백에 이인재, 이상민, 김현훈이 자리를 지킨다. 중원에는 고재현, 장윤호, 김선민, 바비오, 황태현이 자리하고 전방에는 레안드로와 베네가스가 위치했다.
충남아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붙었다. 포백에 이은범, 유준수, 최규백, 한용수가 위치하고 그 위로 박세직과 김종국이 자리를 지킨다. 중원에 박세진, 료헤이, 이승재, 최전방에 김찬이 위치했다.
18분 장윤호의 강력한 왼발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황태현의 헤더를 시도랬지만 위로 뜨고 만다. 아산도 초반 이랜드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22분 아산의 코너킥 상황, 헤더로 나온 볼을 최규백이 슛을 시도했지만 약했다. 23분 이랜드 김선민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바운드된 공을 쳐냈지만 골키퍼 빗맞으며 품에 안겼다.
아산은 전방에 레안드로를 꽁꽁 묶으며 이랜드의 공격을 막았다. 서서히 압박을 시작한 아산으로 흐름이 넘어오는 듯했다. 한편 이랜드는 이전 경기만큼의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다. 26분 아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유준수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 이랜드의 공격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28분 아산의 크로스를 골피커 김경민이 막아냈다. 29분 아산의 김찬이 돌파 후 일대일 상황이 나왔지만 골키퍼가 잡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33분도 아산의 역습이 나왔다. 이승재가 빠른 스피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7분 아산의 프리킥 상황애서, 높이 뜬 공을 김경민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랜드는 43분 황태현이 패스한 공을 베네가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마지막, 아산의 료헤이의 헤더가 높이 뜨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산의 맹공격이 이어졌다. 45분 골대 앞에서 료헤이의 슈팅이 골키퍼 김경민의 발에 막혀 나왔다. 58분 고재현이 올린 크로스를 황태현이 쇄도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랜드는 64분 레안드로가 역습상황에서 수비를 뚫고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산의 수비가 막아냈다. 67분에도 기회가 왔다. 고재현이 올린 크로스를 베네가스가 헤더를 시도했고 레안드로가 받아 슈팅을 했지만 수비 몸에 맞고 나왔다. 78분 역습상황에서 레안드로가 연결한 패스를 황태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84분 아산이 기회를 잡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온 볼을 김인균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몸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랜드는 바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쉽게 수비를 뚫지 못했다.88분 이랜드의 프리킥 상황에서도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추가시간에 돌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시작과 동시에 박세직의 패스를 김인균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충남아산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끝내 공격에 실패했고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잠실=황혜영 인턴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