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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VS 우리카드, 우승컵을 향한 챔프전 격돌
  • 박민석 인턴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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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요스바니가 지난달 29일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스파이크를 내려꽂고 있다. / 사진= 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창단 첫 통합 우승이냐,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이냐.

이제는 두 팀만 남았다. 

우리카드가 지난 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로 잡아내며 일찍이 1위를 확정 지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이 확정됐다.

챔피언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많아 봐야 5경기다. 양 팀 모두 물러설 곳은 없다.

사실 양 팀은 지난 시즌에 격돌할 수도 있었다. 지난 시즌 6라운드 당시 우리카드가 1위, 대한항공 2위에 자리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약 1년 후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시즌 맞대결은 3승 3패로 호각이다. 

대한항공은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노린다. 지난 10년간 대한항공은 네 차례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V리그 남자부 최강팀으로 자리했다. 하지만 통합우승은 전무하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2010-2011 시즌과 2016-2017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각각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게 패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2017-2018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지난 10년간의 숙원을 풀어내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가장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 시즌 중반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꾸준히 1위를 유지할 만큼 국내선수층이 탄탄하다. 정지석, 곽승석이 이끄는 공격진은 세터 한선수와 호흡이 좋고, 오은렬이 이끄는 안정적인 수비진 덕에 팀 리시브 효율은 39.8%로 압도적 1위다. 특히, 정지석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632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55.4%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비예나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요스바니는 막판 파괴력을 보이며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게다가 후보 선수들도 주전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최종전을 끝으로 체력을 비축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우리는 올 시즌에서 제일 중요한 챔프전에 집중해야 한다. 휴식은 좀 취하겠지만 다시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경계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서 막판 8연승을 내달리며 2위로 마무리한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에서 OK금융그룹을 꺾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중심을 잡는 공격진이 만만치 않다. 알렉스는 정규 시즌 득점 부문 2위(903점)에 올라있고, 대한항공전에서 평균 28득점을 기록했다. 알렉스는 지난 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강한 서브로 OK금융그룹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 후 알렉스는 "한국에 다시 온 이유는 우승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국내 선수 나경복과 한성정도 최근 엄청난 공격력을 뿜어내고 있다. 최근 불안했던 수비진도 정지원을 주축으로 안정감을 찾았다는 점에 긍정적이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세터 하승우를 뽑았다. 신 감독은 "배구에서는 세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승우가 얼마나 신나게 잘할 수 있는지가 주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하승우가 정규 리그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며 우리카드 상승세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플레이오프 2차전에 우리카드는 하승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신 감독은 "우리의 배구를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1차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양상이 갈릴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중요하다.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3.3%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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