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우리카드 알렉스 "우승하러 왔다"

[현장인터뷰] 우리카드 알렉스 "우승하러 왔다"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07 19:40
  • 수정 2021.04.0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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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알렉스 / 사진=KOVO)
(우리카드 알렉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우승하러 왔습니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도드람 2020~2021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OK금융그룹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로 승리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알렉스는 24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트리플크라운(서브 4득점, 블로킹 6득점, 후위 공격 6득점)까지 달성하며 팀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알렉스는 지난 2017~2018 시즌 KB손해보험 입단을 통해 V리그에 합류했다. 이후 2018~2019시즌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팀을 떠났다. 알렉스는 폴란드리그를 거쳐 올 시즌 우리카드에 입단하며 V리그에 재도전했다. 알렉스는 시즌 내내 맹활약 하며 우리카드의 정규 리그 2위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알렉스는 "시즌 초반에도 말했듯이 한국에 다시 온 이유는 우승이다. 그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에 우승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알렉스는 분노했다. 4세트 18-17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 OK금융그룹의 전진선이 때린 공격이 네트를 맞고 알렉스 쪽으로 향했다. 알렉스는 재빨리 공을 피했고, 코트를 벗어난 공은 아웃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심판진은 합의를 거쳐 알렉스의 신체 일부가 닿았다고 판정했다. 곧바로 우리카드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정확하게 판독하기는 어려운 장면이었다. 결국 판독 불가로 결정 나면서 알렉스의 터치아웃으로 확정됐다.

알렉스는 이 상황에 대해 "질문 해줘서 고맙다. 사실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다. 심판들도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확실하지 않으면 점수를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하며 "그 장면이 나를 화나게 만들어 더 집중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분노한 알렉스는 이후 20-19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 세 차례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OK금융그룹 추격의 불씨를 꺼트렸다.

다가올 챔피언결정전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은 좋은 선수들이 있고 범실도 없는 팀이지만, 저희가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장충체육관=박민석 인턴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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