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퍼포먼스' 송교창, 고졸 출신 최초 MVP...감독상은 전창진

'압도적인 퍼포먼스' 송교창, 고졸 출신 최초 MVP...감독상은 전창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4.07 17:19
  • 수정 2021.04.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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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송교창이 고졸 출신으로는 최초로 MVP에 올랐다.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정규리그 한 시즌을 결산하는 자리다.

영광의 MVP는 송교창(전주 KCC)이 차지했다. 송교창은 고졸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MVP를 수상했다. 송교창은 올 시즌 KCC의 에이스로서 활약하며 5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53경기 평균 15.1득점 6.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국내선수 2위를 기록했다. 송교창은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허훈을 체졌다. 송교창은 "우승을 하고 MVP를 수상하면 정상영 명예회장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오랫 동안 기억을 하도록 하겠다. 단장님,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프런트 분들, 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치열한 경쟁을 한 KBL 9개 구단에게도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외국선수 MVP는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에게 돌아갔다. 롱은 평균 21.3득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2위를 이끌었다.

감독상은 KCC가 5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전창진 감독이 수상했다. 유재학 감독과 함께 5번의 감독상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던 전창진 감독은 6번째 감독상 수상으로 단독 1위가 됐다. 전창진 감독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앞선 5개의 트로피는 버리고 새롭게 시작했지만 이번에 받은 트로피는 죽을 때까지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신인을 뽑는 신인선수상은 오재현(서울 SK)이 받았다. 2020 KBL 국내신인선수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오재현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드진이 부상으로 붕괴된 상황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문경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김훈(원주 DB)에 이어 2년 연속 2라운더 신인상이 나왔다. 오재현은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항상 기회를 주려고 해주신 문경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5에는 국내선수 MVP 송교창, 외국선수 MVP 롱을 비롯해 허훈과 이대성, 양홍석이 이름을 올렸다. 

식스맨상은 장재석(울산 현대모비스)이 선정됐다. 기량발전상은 정창영(전주 KCC)이 수상했다. 정창영은 프로 9년 차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보내는 등 괄목할 성장을 거뒀다. 정창영은 "KCC 구단에게 감사하다. 전창진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이 자리에서 상을 받을 수 있다. 저희 동료 선수들 스탭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최우수수비상은 문성곤(안양 KGC)이 차지했다. 문성곤은 2년 연속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가장 뛰어난 수비수로 인정 받았다. 수비 5걸에는 문성곤을 비롯해 이대성, 이승현, 차바위, 장재석이 이름을 올렸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되는 인기상은 허웅(원주 DB),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정영삼(인천 전자랜드)이 수상했다. 심판상은 장준혁 심판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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