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두 번째 시뮬레이션 게임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김광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구장에서 시뮬레이션 게임 등판을 마쳤다.
'폭스 스포츠 미드웨스트'의 짐 헤이스에 따르면 이날 김광현은 5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졌고 2안타, 1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패스트볼의 구속은 87마일에서 90마일(140∼145km) 사이를 오갔다고.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김광현은 결국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고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채 개막을 맞았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지난 2일 시뮬레이션 게임 첫 등판에서 공 51개를 던지고 삼진 9개를 잡았다. 4일 휴식 후 다시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르는 '선발 투수 일정'을 소화한 김광현은 투구 수를 68개까지 늘렸다.
점검은 거의 끝났다. 김광현은 등판 이후 통증재발 등 문제가 없다면 팀에 합류한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까지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을 마치고 9일 홈으로 복귀해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6경기를 치른다. 김광현이 예정대로 등판한다면 홈 6연전 중 한 차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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