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첫 봄배구' 우리카드 하승우 "경기 시작하니 긴장감 사라져"

[현장인터뷰] '첫 봄배구' 우리카드 하승우 "경기 시작하니 긴장감 사라져"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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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하승우가 생애 첫 봄배구를 경험했다. (사진=KOVO)
우리카드 하승우가 생애 첫 봄배구를 경험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가 생애 첫 봄배구를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8, 23-25, 25-22)로 승리했다. 

데뷔 5년 만의 첫 봄배구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8~19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당시 하승우는 웜업존만 지켰다. 이후 완벽하게 주전으로 성장한 하승우는 처음 경험한 봄배구에서 2득점을 포함한 안정감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이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하승우가 긴장할까봐 별다른 말도 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승우는 전혀 긴장한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하승우는 "경기 전에는 신경을 안 쓰려고 했는데 플레이오프라는 생각에 정규리그와 다르게 긴장이 되긴 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며 생애 첫 봄배구 경험 소감을 전했다. 

하승우는 1세트에서 알렉스와 나경복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후 한성정과 하현용, 최석기의 비중을 키웠다. 하승우는 "분석을 통해서 상대가 (하)현용이형 쪽에 많이 붙더라. 그래서 반대편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카드의 홈인 장충체육관에는 관중 287명이 입장했다.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경기를 치른 우리카드다. 하승우는 "관중이 들어와야 힘이 난다. 경기장에 활력소가 생기는 것 같다. 10%만 입장하셨지만 그래도 관중 응원에 힘을 얻었다"며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장충=차혜미 인턴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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