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멀티골' 전북, 포항 상대 3-1 승...무패 행진

'일류첸코 멀티골' 전북, 포항 상대 3-1 승...무패 행진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4.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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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기록한 일류첸코. (사진=K리그 제공)
멀티골 기록한 일류첸코. (사진=K리그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일류첸코가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을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올 시즌 개막 이후 8경기에서 6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선두 1위를 질주한다. 반면 포항은 6경기 무승으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포항 소속이었다가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일류첸코는 친정팀을 상대로 5경기 연속골이자 이번경기 6호, 7호골을 작성하며 득점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타쉬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전북 역시 4-2-3-1 포메이션에 최전방에 일류첸코로 맞붙었다.

전반11분 이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높이 뛰어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27분 바로우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골이 뜨고 말았다. 전북은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용이 길게 올린 크로스를 류재문이 떨어뜨려줬고 일류첸코가 앞쪽에서 골대안으로 날카롭게 슈팅했다. 전북은 1점차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9분만에 일류첸코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한교원이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수비가 붙지 않은 일류첸코는 골대 앞에서 정확하고 삐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7호골이다. 포항도 추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이용이 머뭇거리는 사이 크베시치가 공을 따냈고 고영준에게 연결. 고영준이 골대 근처에서 강력한 슈팅을 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23분 전밍광이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타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송범근 골기퍼에 막혔다.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슈팅이 골대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3분 타쉬에게 좋은 패스가 연결 됐지만 타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41분 임상협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프리킥 상황, 날카로운 신진호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헤더로 연결했고 왼쪽 골대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북의 쐐기골이 터지며 점수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기의 낮은 크로스를 한교원이 살짝 방향을 바꿨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시에 포항은 신광훈 퇴장하며 수적열세에 놓였다.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포항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는 3-1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멀티골을 작성한 일류첸코는 친정팀을 상대로 세레머니를 최대한 자제했고 포항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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