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적 부여 가림성, 외성구역 문화재 확대 지정

국가사적 부여 가림성, 외성구역 문화재 확대 지정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1.04.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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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성 외성 724m 실체 추가 확인

부여 가림성 전경
부여 가림성 전경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5일 부여 가림성 문화재구역을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가림성은 현재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성흥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과 사비를 방어하기 위해 동성왕 23년(501)에 위사좌평 ‘백가’가 쌓은 석성(石城)으로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4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외성으로 확인된 부분(5필지, 116,665㎡)의 보호구역을 신규 지정했고, 기존 지정구역 중 성벽과의 이격거리가 협소하게 설정된 부분(3필지, 13,338㎡)에 대해 확대 지정하였다. 가림성은 내성(內城, 1,342m)과 외성(外城, 724m)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존까지는 외성이 제외된 채로 내성만이 문화재 지정구역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외성의 존재여부는 2017년 가림성 기초조사를 통해 명확하게 확인됐다. 또한 5차 발굴조사에서 내성 축조 후에 성벽을 덧붙여 외성을 축조한 점도 확인되어 국가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인정됨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학술연구를 통해 가림성의 성격규명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청, 충청남도와 협력해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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