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고 싶고, 또 가고 싶고, 꼭 가고 싶은 섬 ‘우이도’→ ‘백서향의 섬’으로 새롭게 변신

신안군, 가고 싶고, 또 가고 싶고, 꼭 가고 싶은 섬 ‘우이도’→ ‘백서향의 섬’으로 새롭게 변신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4.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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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자생식물 백서향 군락지 발견…국내외 관광객에 천리가는 상서로운 향기로 인기몰이

전남 가고 싶은 섬 우이도
전남 가고 싶은 섬 우이도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남 가고싶은 섬에 선정된 신안 우이도가 ‘백서향의 섬’이란 새로운 테마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신안군은 당초 우이도를‘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섬’이란 기본 테마로 전남 가고 싶은 섬 가꾸기에 공모했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차량 또는 선박을 통한 장거리 이동에 의한 멀미와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 불량, 구토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우이도를 ‘백서향의 섬’으로 변경, 새롭게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신안군은 앞으로‘백서향의 섬 우이도’로 기본 테마를 변경하고 국립공원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생활로인 달뜬몰랑길, 마을안길 및 주요 도로변에도 백서향을 심을 예정이다.

백서향의 섬’으로의 변경은 최근 우이도 진리마을과 예리 마을을 이어주는 옛 주민생활로에서 희귀종 토종 자생식물 백서향의 군락지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우이도의 백서향은 연보라색 꽃이 피는 일반 종과는 달리 토종 자생식물로 우리나라 남부 일원에서 드물게 자라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수명은 30여 년으로 꽃이 귀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새하얀 꽃을 피우고 ‘향기가 천리를 간다’ 하여 천리향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고 싶은 섬 우이도’의 테마가 오랜 고민 끝에 변경된 만큼 앞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라남도 브랜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해외 언론이 주목하는 퍼플 섬(반월․박지도), 순례자의 섬(기점․소악도)를 성공적으로 만든 경험이 있다”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가고 싶고, 또 가고 싶고, 꼭 가고 싶은 섬으로 상서로운 향기가 나는 우이도를 천리향의 향기가 진동하는 섬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이도는 하얀 모래와 사구가 있는 곳, 천연의 숲에 자생하는 토종 식물들의 보고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멸종위기종인 백서향이 섬 곳곳에 자생하고 있어 이른 봄이면 온 섬에 향기가 감돌며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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