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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미니홈피 부활, 싸이월드 5월 서비스 재개...도토리 환불도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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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월드제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001년 개봉해 350만 명의 관객동원을 했던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계두식(정준호 분)은 진짜 도토리를 나눠주며 “도토리 줬으니깐 우리 1촌이다”라는 대사를 해 화제가 됐다. 그만큼 그 당시 싸이월드 도토리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도구로 사용됐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도토리를 주고받는 ‘1촌’은 친한 사용자끼리 맺는 관계로 서로 허락하면 1촌 관계가 성립돼 상대방의 게시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싸이월드를 새롭게 인수한 싸이월드제트가 SK컴즈가 보관하고 있던 ‘도토리’를 넘겨받아 고객에게 환불해주겠다는 소식에 과거 싸이월드 이용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되면 약 35억 원어치의 도토리가 이용자들에게 환불될 계획이다. 환불에 필요한 비용은 싸이월드제트가 부담한다. 싸이월드제트는 스카이이엔엠, 인트로메딕 등 5개 기업이 합작투자 한 컨소시엄 법인으로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운영권을 양수한 곳이다. 싸이월드제트측에 따르면 오는 5월 서비스를 재개를 앞두고 벌써부터 회원들의 아이디 찾기, 도토리 환불 등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5월 재개되는 싸이월드에서는 두 가지 버전의 미니홈피를 만날 수 있다. 기존 오리지널 미니홈피와 새롭게 탄생한 미니홈피다. 1999년 만들어진 미니홈피 아이템들이 현재 고화질 해상도에서도 깨지지 않도록 다시 작업 중이다. 2021년 미니홈피에는 증강현실(AR) 기반 아바타 등 고차원의 디지털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결제수단은 도토리 대신 코인으로 변경된다.

싸이월드는 도토리 환불과 함께 싸이월드 내 재화 결제수단에 대한 발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싸이월드는 1촌 건수 10억 건을 돌파하고 한때 월 접속자 2000만 명을 뛰어넘는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미니홈피는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처럼 소통하는 공간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공간이었다. MZ 세대의 감성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뉴트로’ 문화와 맞물리며 그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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