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으로 100㎞ 주행… 현대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 공개

5분 충전으로 100㎞ 주행… 현대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 공개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3.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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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충전시간보다 50% 단축... ‘플러그앤차지기능’ 적용해 인증·충전·결제 한 번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현대차 그룹이 전기차 시장 확대를 대비해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충전인프라 20개소 120기 구축을 시작으로 충전 생태계 플랫폼 육성계획 등을 제시하는 신규 브랜드 ‘E-pit’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충전인프라 20개소 120기 구축을 시작으로 충전 생태계 플랫폼 육성계획 등을 제시하는 신규 브랜드 ‘E-pit’를 공개했다.

E-pit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경기 도중 피트에 정지해 차량을 보수하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피트 스톱에서 영감을 받았다.

DC 콤보 타입1의 모든 전기차는 E-pit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의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E-pit 충전소에서 기존 충전 시간보다 최대 50% 줄어든 약 18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5분 충전으로 약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E pit 충전소는 ‘플러그앤차지기능’을 적용해 기존의 여러 단계를 거쳐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 별도의 조작 없이 인증, 충전,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한 물리적 카드 없이 E-pit 앱을 활용해 인증 및 결제가 가능하다.

대기 시간 분쟁을 막기 위해 대기표 발급 시스템인 디지털 큐 서비스를 적용했다.

충전기 케이블에 자동 높낮이 조절, 회전 기능을 더하고 손잡이에는 자동 살균 LED를 설치하는 등 사용성도 개선했다. E-pit 충전기는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충전소는 캐노피 건축물로 만들어져 악천후에도 고객이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충전 인프라 생태계 육성을 통해 국내 충전 산업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도심형 초고속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아파트 중심 실제 생활 거점에서의 충전 불편 해소를 위해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사업자들에게 제공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충전사업자와의 상생과 신규 사업기회 창출 및 품질·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고도화된 충전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전사업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반 서비스 사업자도 충전과 연계한 주차, 세차 등을 포함해 혁신적인 부가서비스를 통합형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초고속 충전소 20개소 구축과 혁신적인 충전 경험 제공은 ‘E-pit’ 브랜드의 시작”이라며 “올해부터 충전 생태계 플랫폼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전기차 시대에서의 미래 사업 및 혁신 상품을 창출해 국내 충전 인프라 산업의 선순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pit 충전소는 오는 4월 중순에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시작으로 도심 내 주요 거점에도 충전소 8개소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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