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월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 '밤에도 의약품 구매 가능해진다'

전남도, 4월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 '밤에도 의약품 구매 가능해진다'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3.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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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오가네․목포 비타민 약국 2곳…주말포함 365일 밤 12시까지 운영, 시ㆍ도비 3300만원 지원

목포 옥암동 비타민약국
목포 옥암동 비타민약국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라남도가 지역민들의 의료보건 서비스를 위해 심야시간대에도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 2곳을 지정,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은 토․일요일․공휴일 포함 365일 운영한다. 특히 심야시간대에 의약품 구매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밀화와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전남도와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 신청자를 모집, 동부권 순천 해룡면 오가네약국과, 서부권의 목포시 옥암동 비타민약국 1곳씩을 선정했고, 해당 약국은 인건비와 운영비 33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전남도와 해당 약국은 심야시간대 의약품이 필요한 주민이 보다 많이 이용하도록 안내문 등을 게시하고, 119와 지역 약사회 등과 연계해 안내․홍보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전남도는 시범사업인 만큼 운영평가와 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하고 ‘전남형 공공심야약국’ 모델을 마련, 향후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약사회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면서 판매와 상담 내용을 최대한 기록하고 자료화해 도민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곽준길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코로나19로 일반 진료를 위한 병원 방문 횟수가 줄고 있다”며 “도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심야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약국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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