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지자체,  ‘한국섬진흥원 목포시 설립 공동 유치 건의문’ 발표

전남 서남권 지자체,  ‘한국섬진흥원 목포시 설립 공동 유치 건의문’ 발표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3.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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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목포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섬 진흥원 설립 실질적 공헌, 지리적 이점 등 타당성 충분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신안군이 목포시에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양보하고 나선데 호응하며 전남도와 목포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전남 서남권 지자체가 지난 25일 ‘한국섬진흥원 목포시 설립 공동 유치 건의문’을 발표하며 목포시 유치에 대한 의지를 한데 모았다. 

지자체들은 “서남권 섬 벨트를 이루고 있는 신안, 진도, 완도군은 서해안과 남해안의 아름다운 다도해를 배경으로 1380개(전국 섬의 43%)의 섬들로만 이루어진 지자체로, 그동안 다양한 연계 및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꾸준하게 대한민국 섬 발전 정책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 일컬어지는 목포시는 오랫동안 인근 섬 주민의 교통, 경제, 생활의 중심지로 섬 사람과 섬 문화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섬 사람들의 애환과 정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라남도와 서남해안 4개 시·군은 그동안 어느 지역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던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여 세계 최초의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하였고, 그에 따라 2019년 8월 국가행사인 ‘대한민국 제1회 섬의 날’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2028년 세계섬 엑스포’ 개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지역언론사 등 지역내 다양한 섬 관련 연구 기관·단체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꾸준히 활동해오면서 ‘한국 섬진흥원’ 설립 논의를 2012년 최초 제안하였고, 이러한 지역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지역출신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준비함으로써 섬진흥원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섬진흥원 설립의 공헌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라남도 서남해안은 우리나라 섬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역사적, 인문학적, 정서적 관점에서 볼 때 미래 섬 진흥 정책의 중심축이 되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다”고 힘주어 밝혔다.

끝으로 “다도해의 관문이자 해양과 내륙을 잇는 결절점이며 섬들의 수도인 목포시가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라 거듭 건의드리며, 전남도민의 간절함 염원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섬진흥원 목포시 유치를 위해 다함께 협력하고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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