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 생활 방역 습관의 실천율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만 19세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이해 및 인지도, 실천도, 코로나19 전후 생활방역 인지도 변화를 조사해보니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했을 때 국민들은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 실천율과 인식률이 가장 많이 늘었고, 손씻기·음식 덜어먹기·개인용기 사용·조리기구 및 시설 세척 소독 등에 식중독 예방에 대한 인식 및 실천율도 높아졌다.
응답자 중 87%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보관온도 지키기, 조리기구 세척, 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사용 등에 대해서는 중요도를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장소는 음식점이였다. 단체급식,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편의점, 가정이 뒤를 이었다. 이는 실제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발생 비중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고, 가정에서는 소량 조리하고 조리 후 바로 섭취를 하는 경향에 따라 식중독 발생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식중독 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대국민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손씻기, 덜어먹기, 익히고 끓여먹기 등이 지속 실천될 수 있도록 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새로운 소통채널 발굴 및 생활방역과 연계한 식중독 예방 홍보영역 확대 등으로 안전한 음식문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