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묘목산업특구”옥천군, 식목 철 맞아 활기 넘쳐

[단독] “묘목산업특구”옥천군, 식목 철 맞아 활기 넘쳐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1.03.27 16:40
  • 수정 2021.03.27 17: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 이원 묘목 시장서 판매되는 묘목의 종류는 헤아리기 힘들어

옥천군청사 / 사진=이기운 기자
옥천군청사 / 사진=이기운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전국 유일의 묘목 산업 특구이며 전국 묘목의 70~80%가 유통되고 있는 옥천군의 묘목재배 유래는 기록이나 전해지는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1930년 전후로 보여진다.

1930년 전후에 이원면에서 복숭아 자가 양 묘로 처음 생산한 후 1939년 이후 본격적인 묘목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우량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 연구로 이어지며 2005년에는 전국 최초 묘목 특구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옥천군 이원면 묘목시장 모습 / 사진=이기운 기자
옥천군 이원면 묘목시장 모습 / 사진=이기운 기자

묘목의 생산과 유통이 집중되는 옥천군 이원면의 묘목은 품질이 우수하기로 소문이 났다.

이렇게 전국에서 최고의 묘목 특구가 되고 전 국민에게 인기 있는 묘목 시장이 되기까지 옥천군에서 홍보한 효과도 있지만 이원면에서는 묘목 3세대를 맞아 대를 이어 묘목을 키우고 판매하는 30~40대 묘목농장대표들이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옥천군 이원면 묘목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묘목을 살펴보고 구매하고 있다 / 사진=이기운 기자
옥천군 이원면 묘목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묘목을 살펴보고 구매하고 있다 / 사진=이기운 기자

옥천군 이원면에는 유실수, 조경수, 관상수, 화훼류 등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많은 묘목 종류가 유통되고 있으며 80여 개의 농가가 묘목 산업 특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지역에서 유통되는 묘목은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 정도이며 이 중에서 약 20% 정도는 외부에서 유입되며 특히 추위에 약한 묘목, 남부지방에서 생산되는 수종만 유입된다.

옥천군 이원면 묘목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묘목을 살펴보고 구매하고 있다 / 사진=이기운 기자
옥천군 이원면 묘목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묘목을 살펴보고 구매하고 있다 / 사진=이기운 기자

지난해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직접적인 묘목 축제가 취소되며 묘목 시장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뜸해지며 매출은 약 20% 정도 줄었다.

하지만 최근 식목 철이 다가오면서 모바일·인터넷 등 비대면으로 거래하던 소비자들이 묘목 시장을 찾아와 직접 확인하고 묘목을 사는 등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 지역도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여러종류의 묘목이 전시되어 있다 / 사진=이기운 기자
여러종류의 묘목이 전시되어 있다 / 사진=이기운 기자

한편, 옥천군은 홈페이지에 농원별 판매처를 연결해 농가들의 비대면 판매를 지원하며 묘목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5일부터 4월5일까지 온라인 행사로 열린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