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단 하늘 길, 새로운 관제체제가 시행된다

제주남단 하늘 길, 새로운 관제체제가 시행된다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1.03.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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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제구역, 한국이 담당·한중 관제직통선 운영 등 안전도 향상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항공교통관제소 관제 현장을 찾아 新교통체제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한 뒤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항공교통관제소 관제 현장을 찾아 新교통체제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한 뒤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3월 25일 한국시간 기준 새벽 1시부터 37년간 지속되어 온 냉전체제의 산물인 제주남단 항공회랑(Corridor)이 폐지되고 새로운 관제 체제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항공회랑에 대한 국제사회의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19년부터 2년여 간 한․중․일 간에 정상화 방안을 협상해 온 끝에 지난해 12월 25일 단계적 이행을 위한 최종합의를 이루었으며,

올해 3월 25일부터 1단계를 시행하기 위해 한-중, 한-일 관제시설 간 합의서 체결, 한-중 관제 직통선 연결 등 국제협의를 마무리 했다.

이와 함께, 제주남단의 관제를 담당하게 되는 인천항공교통관제소의 관제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관제사교육훈련 등 국내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항공교통관제소 관제 현장을 찾아 新교통체제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항공교통관제소 관제 현장을 찾아 新교통체제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항공교통관제소 관제 현장을 찾아 新교통체제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한 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한․중․일 3국간 협상이 교착상황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도아래 최종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1단계를 시행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오늘이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FIR) 내에 37년 동안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어 온 항공회랑(Corridor)이 정상화되는 뜻깊은 날” 이라고 강조하면서,

“전 세계 이목이 제주남단 지역으로 집중되는 만큼 현장에서 안전하게 관제업무를 수행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관제능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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