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어르신들 ‘로봇’ 친구들이 외로움 달랜다 

보성군 어르신들 ‘로봇’ 친구들이 외로움 달랜다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3.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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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돌봄로봇’ 서비스 시범 운영…식사, 약 복용 등 일상생활 관리, 인사 등 간단한 대화도 가능

보성군에서 어르신들에게 시범적으로 보급한 스마트돌봄 로봇 인형
보성군에서 어르신들에게 시범적으로 보급한 스마트돌봄 로봇 인형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보성군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우울감 해소를 위한 특별 방안으로 ‘스마트 돌봄 로봇’을 보급,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군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자 중 외로움·우울감을 호소하거나 치매 증상을 보이는 어르신 30명을 선정하여 시범적으로  돌봄 로봇을 보급했다.

인형처럼 생긴 돌봄 로봇은 미리 시간을 맞춰두면 식사, 약 복용 등 일상생활을 관리해 주는 것은 물론 대상자가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 또는 맞춤 돌봄 생활지원사에게 알림을 보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또한,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여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치매·독거노인의 경우 가족 동거 노인에 비해 하루 식사 및 약 복용을 잊는 비율이 높아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의 제약을 겪으면서 앞으로의 돌봄 서비스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각화되어야 하며, 보성군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한발 앞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2021년 신규시책으로 스마트 돌봄 로봇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하여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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