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17일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서 두 번째 ‘도민과의 대화’ 행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17일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서 두 번째 ‘도민과의 대화’ 행사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3.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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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호남고속철 개통 무안 국제적 관광거점도시 육성…시 승격․의대 유치 등 군민 숙권 사업 지원키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오후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두번째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온택트로 진행된 무안군민들과의 대화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 아래 200여명이 참석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오후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두번째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온택트로 진행된 무안군민들과의 대화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 아래 200여명이 참석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을 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후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두 번째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산 무안군수, 김대현 무안군의회의장, 무안 출신 나광국·이혜자 도의원, 주민 대표, 기관·단체장, 일반 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아래 진행됐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주민 150여명이 영상으로 대화에 참여했다.

무안 군민들은 김영록 도지사에게 의과대학 유치·신설,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생산전력 사용,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원점 재검토, 행복초·행복중 증축, 오룡고 신설, 무안국제공항 재정지원, 무안국제공항 KTX역사 내 남도장터 입점, 소상공인 지원, 농공단지 재정지원 연장, 4차 재난지원금 전 농민 지원 등 다양한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김지사는 “무안국제공항 경유 호남고속철도를 2023년까지 조기 개통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연 50만 명을 유치해 무안을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현 도청소재지(무안 남악)를 이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일부에서는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도청 소재지가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통합 논의가 시작된 것일 뿐”이라며 “획기적인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여건이 성숙한 뒤에야 논의가 진행될 것이고, 초점은 초광역 협력사업 등 경제공동체 구축에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시·도지사 협약(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합의문)에 관련 사항이 명기된 만큼, 도청 소재지 이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무안군에서 열망하는 시(市) 승격과 관련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고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산 마늘 수입 제한이 필요하다는 주민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수급이 불안한 농산물에 대해 검역 강화 등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2018년부터 농산물 수급안정대책비 889억 원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목포대학교가 소재한 무안에 의과대학을 유치하자는 주민 제안에 대해서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의정협의체의 의과대 신설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며 “코로나 상황이 진전되면 도민의 30년 염원인 의과대가 전남에 신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중단 요구에 대해선 “지금은 충분한 지역발전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고, (국방부와 광주시의)제시안은 무안군민이 수용하기 어렵다”며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범정부적인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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