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11일부터 리그 재개… '봄 배구' 향한 총력전 시작

男 배구, 11일부터 리그 재개… '봄 배구' 향한 총력전 시작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3.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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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위 팀 승점 촘촘… 한 경기 결과 따라 순위 요동 가능성↑

지난달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5라운드 경기. (사진=KOVO)
지난달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5라운드 경기.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주간 정규리그가 중단됐던 V-리그 남자부 경기가 11일 삼성화재-우리카드전부터 재개된다. 

남자부 경기는 지난달 23일 예정됐던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부터 멈췄다. 전날인 22일 KB손해보험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KOVO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정규리그 2주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추가 검사를 통해 선수단 포함 관계자들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생겨 리그가 중단되면서 분위기가 좋았던 팀들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모처럼 맞은 휴식기에 선수들은 체력을 보충하고,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었다.  

6라운드 일정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2위부터 5위까지 이어지는 순위 경쟁이다. 2위 우리카드(18승 2패·승점 53)와 5위 한국전력(15승 15패·승점 49)의 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하다. 심지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20승 10패·승점 58)도 2위와 차이가 크지 않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남자부는 4위 안에 들어야 봄 배구가 가능하다. 

11일 2주 만에 재개되는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는 아무래도 우리카드가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다섯 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 중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셧아웃 승리다. 하지만 휴식기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의도치 않은 휴식으로 큰 아쉬움이 남았을 터. 

삼성화재는 지난달 14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창단 후 최다인 8연패를 끊어냈지만 19일 현대캐피탈을 만나며 쓴 맛을 봤다. 삼성화재에게는 이번 휴식이 심적으로 지쳐있었을 선수들에게 리프레시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다시 '봄 배구' 진출을 향한 레이스 시작이다. 남자부는 11일 삼성화재-우리카드전을 시작으로 총 20경기가 이어지며, 내달 2일 마무리 된다. 이후 포스트시즌은 내달 4일부터 준플레이오프 단판 경기,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정규리그 2위 팀간의 플레이오프는 6일부터 3선 2승제로 진행된다. 챔피언결정전은 5선 3승제로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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