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그랜드슬램, 키움 자체 청백전 홈팀 5-0 승리

박동원 그랜드슬램, 키움 자체 청백전 홈팀 5-0 승리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3.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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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박동원 / 사진=키움히어로즈)
(키움히어로즈 박동원 / 사진=키움히어로즈)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키움히어로즈 자체 청백전에서 홈팀이 박동원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홈팀과 원정팀으로 나누어 세 번째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홈팀은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3일 자체 청백전에서 2이닝동안 4개의 삼진을 잡으며 퍼펙트로 막은 안우진은 두 번째 실전 등판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홈팀은 서건창(2루) 김웅빈(3루) 이정후(중견수) 허정협(좌익수) 박동원(포수) 박준태(우익수) 이병규(지명타자) 이명기(1루수) 김재현(지명타자) 신준우(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자체 청백전 경기 특성상 타격감 점검을 위해 2명의 지명타자를 두었다.

어웨이팀의 선발은 이승호였다. 이승호는 지난 2일 자체 청백전에서 2이닝 4개의 피안타를 맞으며 4실점으로 난조한바 있다. 어웨이 팀은 이용규(중견수) 김휘집(3루수) 김혜성(유격수) 박병호(1루수) 전병우(2루) 박주홍(좌익수) 이지영(포수) 송우현(우익수) 임지열(지명타자) 김시앙(지명타자)이 나섰다.

(키움히어로즈 안우진 / 사진=키움히어로즈)
(키움히어로즈 안우진 / 사진=키움히어로즈)

양 팀 모두 영건 선발투수들이 돋보였다.

홈팀 선발 안우진은 최고 구속 153km/h를 던지며 위력투를 펼쳤다. 3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안우진은 1회 초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김휘집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2사에 김혜성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2회 초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안우진은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주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사2루에서 이지영과 송우현을 뜬공 처리하며 실점은 없었다.

3회 초에는 임지열과 김시앙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사 이후,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휘집을 투수 땅볼로 잡으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어웨이팀 선발 이승호는 지난 청백전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승호는 3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으며, 안타와 볼넷 없이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승호는 1회 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웅빈을 3루수 뜬공,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 말에도 깔끔한 투구는 이어졌다. 허정협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이승호는 박동원을 3루 땅볼, 박준태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 말 이병규와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투 아웃이 됐다. 이승호는 마지막 타자 김재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구를 마쳤다.

득점은 양 팀 선발 투수가 내려간 후 나왔다.

4회 말 홈팀 서건창이 바뀐 투수 박주성을 상대로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우중간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빠른 발을 앞세워 2루까지 도달한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도 돋보였다. 서건창은 김웅빈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이후, 홈팀은 이정후의 안타와 허정협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박동원이 박주성의 5구째 높은 공을 받아쳐 만루포를 치며 5-0으로 달아났다.

이날 자체 청백전은 5회까지 진행됐으며, 5-0 홈팀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 후, 박동원은 '청백전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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