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달라진 FC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 데뷔전 및 시즌 첫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박진섭 감독이 자신 있게 외쳤다.
FC서울은 오는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 자리는 지난해 12월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감독이 홈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전북현대와 개막 경기에서 만난 FC서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서울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점을 따내지는 못했다. 주장 기성용의 몸 상태가 완벽치 않아 일찍 교체됐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책골이 나온 점이 아쉬웠을 터. 때문에 박진섭 감독은 홈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박진섭 감독은 "전북과 개막전에서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는 생각하지만 프로는 결과도 중요하다. 홈에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FC서울에서의 첫 홈경기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되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많은 준비를 했다.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있었다. 박진섭 감독은 "홈에서는 좀 더 공격적이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려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홈 개막전을 향한 팬들의 열기 역시 박진섭 감독만큼이나 뜨겁다. FC서울 구단에 따르면 이번 시즌 새롭게 신설된 특별 좌석을 비롯해 주요 좌석은 예매 시작과 함께 모두 팔려 나갔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정팬 입장이 제한됨에 따라 판매하지 않는 원정석을 제외한 준비된 좌석의 매진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FC서울은 홈 개막전에서 신입단 선수들의 환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치러지는 환영식에서는 박진섭 감독을 포함한 신입단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 및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