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O 연봉킹은 '추신수'

2021 KBO 연봉킹은 '추신수'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3.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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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KBO리그 연봉 최고액

(신세계 야구단의 추신수 / 사진=연합뉴스)
(신세계 야구단의 추신수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2021시즌 KBO 연봉킹은 추신수(39·신세계)다.

KBO가 4일 발표한 '선수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추신수가 역대 KBO리그 연봉 최고액인 27억원으로 2021 KBO리그 연봉 1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2001년부터 MLB(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1652경기 타율 2할7푼5리,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MVP 후보에 올랐고, 2018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됐다.

2020년 텍사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끝난 그는 한국행을 선택하며 신세계와 계약했다. 지난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SK가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한 기록이 있어, SK를 인수한 신세계는 한국행을 택한 추신수를 잡을 수 있었다. 

추신수는 신세계와 연봉 27억원으로 계약하며, 한국 입성 동시에 연봉킹에 등극했다. 이 중 10억원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귀국한 추신수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외야수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2020년 4년간은 추신수의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39·롯데)가 연봉 25억원으로 연봉킹에 오른 바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오승환이 연봉 1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지난해 받은 연봉 12억원에 비해 1억이 줄은 11억원에 계약했지만, 2위였던 순위는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KIA타이거즈에서 23억원의 연봉을 받은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계약을 하고 떠나며 '투수 연봉킹'에 등극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가 굳건했다. 연봉 1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19년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양의지는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하며 역대 FA 계약 총액 2위에 올랐다. FA 계약 후, 2년간 WAR(대체선수승리기여도) 5.95, 6.61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양의지는 FA 모범사례로 분류된다.

내야수 부문 연봉 1위는 박병호다. 기존 20억원에서 5억 삭감된 15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2020년 연봉킹이었던 이대호가 롯데와 2년간 총액 26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우승 옵션 매년 1억원)에 다시 FA 계약을 맺으며, 박병호는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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