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두산 타선 잡으며 5-0 연습경기 승리

KT위즈, 두산 타선 잡으며 5-0 연습경기 승리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3.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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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회 말 2타점 2루타를 기록한 KT위즈 송민섭. (사진-KT위즈)
두산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회 말 2타점 2루타를 기록한 KT위즈 송민섭. (사진-KT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KT가 송민섭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과의 연습경기를 승리했다.

KT위즈가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KT의 선발투수는 배제성이었다. 권동진(2루수) 심우준(유격수) 김민혁(지명타자) 문상철(좌익수) 김건형(우익수) 송민섭(중견수) 신본기(3루수) 김태훈(1루수) 문상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원준이 선발 투수로 나선 두산은 허경민(3루수) 정수빈(중견수) 박건후(우익수) 김재환(지명타자) 김민혁(1루수) 강승호(2루수) 박계범(유격수) 신성현(좌익수) 최용제(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KT선발 배제성은 1회 초 볼넷 2개 등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 초 등판한 소형준은 삼진 두개와 1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두산 최원준은 2이닝을 책임지며 1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KT가 먼저 0의 균형을 깨트렸다. 4회 말 김민혁이 바뀐 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공을 건드렸다. 3루 허경민이 1루로 송구했으나 빗나가면서 김민혁은 2루까지 진출했다. 장원준은 김건형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 상황에서 폭투로 주자들이 2·3루로 진출했고, 송민섭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터트리며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6회에도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김건형이 좌중간을 가르며 2루타를 만들었고, 이어 등장한 송민섭이 우익수 안타를 만들어 무사 1·3루가 됐다. 신본기의 행운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였던 김건형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3-0이 됐다. 1사 1·2루 상황에서 문상인과 권동진의 안타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 2회, 5회 등 점수를 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두산은 8회 초 조수행과 박세혁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김민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같은날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두 번째 연습경기는 2-3으로 LG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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