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석 결승타' 롯데, 삼성과 첫 연습경기서 4-2 승리

'오윤석 결승타' 롯데, 삼성과 첫 연습경기서 4-2 승리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3.03 17:16
  • 수정 2021.03.03 17: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자이언츠 오윤석.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오윤석. (사진=롯데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롯데가 오윤석의 결승타로 삼성과 연습경기를 승리했다.

롯데자이언츠가 3일 대구 삼성라이언즈파크에서 진행된 삼성라이온즈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5회 오윤석의 결승타와 7회 나승엽, 8회 강태율의 추가 득점으로 진땀승을 챙겼다. 반면 삼성은 홈런 2방이 나왔지만, 찬스마다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김재유(우익수) 나승엽(중견수) 오윤석(2루수) 한동희(3루수) 신용수(좌익수) 김민수(1루수) 지시완(지명타자) 정보근(포수) 배성근(유격수)로 엔트리를 꾸렸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신인 이승민 내세웠다. 김지찬(2루수) 호세 피렐라(좌익수) 송준석(우익수) 강민호(지명타자) 이성규(1루수) 강한울(3루수) 김헌곤(중견수) 이학주(유격수) 권정웅(포수)이 나섰다.

삼성 신인 이승민의 첫 선발 등판은 순조로웠다. 1회 초 첫 타자인 김재유를 삼진으로 잡고, 나승엽과 오윤석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에도 한동희와 신용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김민수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지시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첫타자인 김지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피렐라를 중견수 뜬공, 송준석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2회 말 이성규가 박세웅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삼성의 연습경기 첫번째 홈런이었다.

팽팽했던 경기는 5회 초 뒤집혔다. 삼성 네번째 투수 홍정우를 상대로 정보근이 중전 안타, 배성근과 강로한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나승엽의 희생플라이, 오윤석의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 말 곧바로 강한울과 김헌곤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이학주와 권정웅이 삼진, 김지찬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롯데는 7회 초 달아났다. 강로한의 좌전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무사 2루에서 나승엽은 장필준을 상대로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려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강해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1루 송구 에러가 나왔다. 그 틈에 나승엽은 2루까지 질주했고, 2루 주자인 강로한은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7회 말 곧바로 추격했다. 김성윤이 롯데의 5번째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점 차로 좁혔다. 

롯데는 8회 초 김민수가 볼넷, 지시완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강태율의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 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송준석이 볼넷, 김응민이 우전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최영진과 이해승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성윤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는 종료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