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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합의 불발' 대구 정승원, 오는 4일 조정위서 결정
  • 황혜영 인턴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3.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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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정승원이 구단과 연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와 정승원은 연봉 협상을 계속 진행해왔지만 K리그 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24일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는 4일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조정위원회에서 결정을 기다린다.

정승원은 2016년 대구에 입단해 이듬해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99경기에 출전해 7골·12도움을 기록한 정승원은 외모와 더불어 소속팀에서 주축 역할을 해오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되기도 했다. 지난달 수원과의 개막전 경기를 뛰었다면  K리그1 통산 1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승원은 지난달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 FC와의 2021시즌 K리그1 개막전 홈 경기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계약이 마무리되지 못해 등록되지 않은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연맹 규정에 따른 것이다.

연봉 협상에서 구단과 선수의 의견이 맞지 않았다. 정승원은 내년 1월 이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자유롭게 거취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구는 FA로 떠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울산 현대)의 사례를 반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FA로 새 행선지를 찾으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잔여기간 연봉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구FC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인상된 금액을 제시했으나 선수와 이견이 커 조정위원회의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4일 열리는 조정위에는 정승원을 포함해 7건이 신청됐다. 조정 신청 후에도 당사자들이 합의서를 제출하면 별도 심의 없이 결정해 주고 조정위 당일까지 이견이 있으면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 조정위원들은 제출된 자료들을 검토해 당사자들이 제시한 합당한 이유와 근거를 바탕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다. 조정위원회가 결정을 내리게 되면 구단과 선수 측 모두 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한편, 대구는 주전급 선수들을 내보내며 공백이 커졌다. 따라서 대구의 파이널 A 진출에 큰 핵심이었던 정승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정승원이 대구의 빈자리를 메워 계속 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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