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1호 쏟아진 '2021 K리그' 개막 라운드, 자책골에 퇴장까지

부문별 1호 쏟아진 '2021 K리그' 개막 라운드, 자책골에 퇴장까지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3.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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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달 27일 K리그2 개막 라운드, 이번 시즌 K리그 전체 1호골 주인공 FC안양 심동운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지난달 27일 K리그2 개막 라운드, 이번 시즌 K리그 전체 1호골 주인공 FC안양 심동운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하나원큐 K리그 2021시즌의 막이 올랐다. 개막 라운드부터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 각 부문별 시즌 1호 선수들이 탄생했다.

2021시즌 K리그1과 K리그2는 지난달 27일 각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C서울 간 경기,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FC안양 간 경기로 8개월간 대장정을 알렸다. 두 경기가 시즌 시작을 알린 만큼 각 부문별 시즌 1호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먼저 이번 시즌 K리그 전체 1호 골 주인공은 FC안양 심동운이었다. 심동운은 전반 30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해 안양으로 이적하면서 처음 2부리그 무대를 밟은 심동운이기에 더욱 값진 골이었다.

K리그1 시즌 첫 골은 FC서울 김원균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는 1983년 프로축구 시작 이래 자책골이 시즌 1호 골로 기록된 최초 사례다. K리그1 시즌 두 번째 골이자 첫 필드골은 전북 바로우가 기록했다. 바로우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전북 김보경은 자연스레 K리그1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첫 퇴장은 K리그1 강원FC 임채민이 기록했다. 지난 1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를 치른 임채민은 후반 5분 이동준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레드 카드를 받았다. 처음에는 경고가 주어졌지만, 명백한 득점 기회 방해 여부를 두고 VAR 판독이 진행됐고 결국 퇴장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K리그2에서는 퇴장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자책골 부문에 이름을 올린 김원균은 K리그1 시즌 1호 경고 선수로도 기록됐다. 후반 19분 상대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K리그2에서는 안양 정준연이 전반 12분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해 시즌 첫 경고를 받았다. 상대팀 경남 장하늘은 1분 뒤 경고를 받아 K리그 시즌 1·2호 경고가 나란히 나오게 됐다. 장하늘은 이날 경기 시작 1분 만에 파울을 범해 해당 부문 1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은 김원균(자책골, 경고)을 비롯해 나상호(슈팅, 유효슈팅), 박주영(오프사이드) 등이 5개 부문 1호로 기록됐다. 바로우(득점)와 김보경(도움, 코너킥)이 소속된 전북은 이용(반칙)을 더해 4개 부문 1호로 뒤를 이었다. K리그1 시즌 첫 프리킥 득점은 울산 윤빛가람이 기록했다.

K리그2에서는 안양이 심동운(득점)과 하승운(슈팅, 유효슈팅), 주현우(코너킥)등 가장 많은 선수를 각 부문 1호에 올렸고, 경남 장하늘(반칙, 경고)과 김천 우주성(도움), 충남아산 유준수(오프사이드)도 부문별 시즌 1호 선수로 기록됐다. 자책골과 퇴장, 프리킥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개막 첫 주를 보낸 K리그는 오는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 간 1부 경기,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남아산과 부천FC 간 2부 경기로 시즌을 이어간다.

신문로=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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