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8경기 무패'…구단 최다 무패 기록 타이

맨시티 '28경기 무패'…구단 최다 무패 기록 타이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3.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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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일(한국시간) PL 9R 울버햄튼전, 맨시티 카일 워커(왼쪽)와 가브리엘 제주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3일(한국시간) PL 9R 울버햄튼전, 맨시티 카일 워커(왼쪽)와 가브리엘 제주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역시나 승리를 챙겼다. 공식전 21연승과 함께 28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소재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울버햄튼 간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맨시티는 골 폭죽을 터뜨리며 4-1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결과로 맨시티는 리그 15연승, 컵대회 포함 공식전 21연승을 거두게 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치른 토트넘과 9라운드 대결 당시 0-2 패배 후 28경기(25승 3무) 무패 행진 중이다. 28경기 무패는 맨시티가 2017년 4월부터 12월까지 기록한 자신들의 최다 연속 무패 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다.

지는 법을 잊은 맨시티는 이날 역시 먼저 리드를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5분 리야드 마레즈의 크로스를 울버햄튼 미드필더 린더 덴돈커가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은 0-1로 마무리한 울버햄튼은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코너 코디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맨시티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35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 이날 경기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5분 마레즈의 추가골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고, 추가시간 3분 제주스의 쐐기 골이 나오며 경기는 4-1 맨시티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시즌 20승 5무 2패(승점 65)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지역 라이벌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 8무 4패, 승점 50)를 승점 15점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시즌 9승 7무 11패(승점 34)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오는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구단 최다 연속 무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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