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득점 27리바운드' 박지수, '트리플더블' 김단비 눌러

'23득점 27리바운드' 박지수, '트리플더블' 김단비 눌러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3.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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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 WKBL PO 1차전서 신한은행에 60-55 승리

(사진=28일 여자 프로농구 PO 1차전, KB 박지수(왼쪽)와 신한은행 김단비 / WKBL)
(사진=28일 여자 프로농구 PO 1차전, KB 박지수(왼쪽)와 신한은행 김단비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청주 KB가 신한은행과 PO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지수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WKBL 플레이오프(PO, 3전 2승제) 1차전 청주 KB와 인천 신한은행 간 경기가 열렸다. 아쉽게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KB 박지수는 한풀이라도 하듯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60-5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지수는 23득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30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한 바 있는 박지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더블더블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이날 박지수가 잡아낸 27리바운드는 국내 선수 역대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다. 앞서 해당 부문 기록 보유자는 2011-2012시즌 KDB 생명 소속 신정자가 KB전에서 기록한 20리바운드였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KB 소속 스테파노바가 28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박빙의 승부를 만들어낸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5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PO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고개를 숙여야 했다. 김단비 이전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정선민(PO 4회, 챔피언결정전 1회)뿐이다.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는 이제 1승 추가 시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시즌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규리그 도중 시즌 종료가 결정되면서 PO가 열리지 않았었다.

정규리그 3위에 오르며 3년만 PO 진출에 성공한 신한은행의 경우,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간다면 이는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 진출이다.

한편, 두 팀은 오는 2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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