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홍길동의 부활' 문성곤, "휴식기 직전 과도기였다"

[현장인터뷰] '홍길동의 부활' 문성곤, "휴식기 직전 과도기였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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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문성곤이 알토란같은 역할로 승리에 기여를 했다.

안양 KG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KGC는 2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KCC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문성곤은 평균 34분 35초를 뛰면서 3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문성곤은 "감독님 생신이셨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트랩 수비에 맞아가는 모습이다. 문성곤은 "연습하던 것이 맞아가는 것 같다. 트랩수비는 리스크가 큰 부분인데 그것을 줄이려고 했는데 잘 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자레드 설린저 교체에 대해선 "저는 사실 누가 교체가 돼도 상관없는 것 같다. 누가 나가도 외국선수는 한 명이 뛰고 국내선수가 네 명이 뛴다 국내선수가 잘하면 외국선수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재도의 스틸에 대해선 "재도형 공수에서 밸런스가 좋다. 스틸 1위가 맞는 자리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최근 다시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문성곤이다. 그는 "휴식기 되기 전에는 과도기가 왔다. 저도 선수이기 때문에 보이고 싶고 수훈선수도 자주 되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다. 저 스스로도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다. 팀에 필요한 존재인가 생각도 했다. 휴식기 동안 얘기도 많이 하고 속 얘기를 털어놨다. 한 단계 넘어온 것 같다. 저희 팀에 공격할 선수가 워낙 많다. 저도 공격한다고 나서면 팀이 망가질 것 같다. 환경미화원들 처럼 뒤에서 묵묵히 뒷받침 되는 사람도 있어야 팀이 더 빛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얘기를 들은 이재도는 "(문)성곤이는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기 때문에 중심을 잡자고 말한다. 1쿼터부터 파울 세 개 해서 나가버리면 불안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멘탈을 잡아달라고 한다(웃음)"고 밝혔다.

전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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