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FA 앞둔' 이재도, "매 경기 신중해진다"

[현장인터뷰] 'FA 앞둔' 이재도, "매 경기 신중해진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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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재도가 KGC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안양 KG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KGC는 2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KCC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이재도는 30분 21초를 뛰면스 1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재도는 "휴식기 이후에 연승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어제(26일) 감독님 생신이셨다. 따로 해드린 것이 없는데 경기 승리로 대신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양희종의 복귀와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KGC다. 이재도는 "가장 큰 것은 팀의 에너지 레벨의 차이다. 벤치에서부터 집중하고 모이는 계기가 된다. 저번 경기도 그렇고 쉽지 않았는데 희종이 형이 잡아주는 것 같아서 넘길 수 있었고 이길 수 있는 이유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도는 최근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파트너인 변준형은 침체에 빠졌다. 이재도는 "크게 얘기해주는 것은 없다. 기술적으로는 저보다 뛰어난 선수다. 경험의 차이라고 본다. 저는 5번째 시즌이고 준형이는 실질적으로 2번째 시즌이다. 경기 수가 많은 데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분명히 변환점이 오기 때문에 기세를 바꿀 수 있다고 본다. 농구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는 선수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며, "상대가 약점을 공략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시즌 초반에 가장 어려운 선수가 변준형이었고 돌풍을 일으킨 선수다. 다른 팀에서 가만 두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준형이의 경험이라고 본다. 장점을 선수마다 가지고 있는데 다른 팀이 두고 있지 않을 것이다. 이를 이겨내는 것을 깨우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GC는 자레드 설린저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아직 만나본 적이 없고 얘기만 들어서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분명한 것은 커리어를 봤을 때 최고라고 본다. 기술적인 것은 걱정을 안 하는데 저희 팀의 컬러가 독특한데 그 부분에 적응하냐가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외곽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보여줬던 이재도. 올 시즌이 끝난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때문에 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자신감이 높은 편은 아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 스스로의 능력치는 내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다. 화려한 기술자가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책임감 가지고 감사함을 바탕으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게 제 스타일이다. 확실히 FA 로이드가 있는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더 신중해지는 것도 있다. 최대한 이용을 많이 하려고 한다. 이긴 경기도 있고 진 경기도 있는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현재 스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스틸에 대한 얘기를 (문)성곤이랑도 했는데 성곤이가 볼을 쳐준 것을 제가 잡은 것이 반인 것 같다. 성곤이가 너무 잘해줘서 제가 도움을 받는 것 같다. 당연히 맛있는 거라도 사줘야 한다. 상금은 안 되고 맛있는거 사주도록 하겠다(웃음)"고 밝혔다. 

전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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