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사령탑 데뷔전' 김상식 감독, "골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사전인터뷰] '사령탑 데뷔전' 김상식 감독, "골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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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골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북 현대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 체제의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동계 훈련 동안 잘 준비를 했다. 서울전에 대비해서 선수들이 잘 준비를 했다. 개막전인데 골이 많이 나와야할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코치 시절 추리닝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던 김상식 감독은 오랜 만에 정장을 입었다. 김상식 감독은 "결혼식 이후로 명품 정장을 처음 샀다. 와이프가 준비좀 하라고 제 돈으로 사주더라(웃음)"라고 말했다. 

이날 모두 바로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팀 합류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김상식 감독은 "바로우 선수는 선발로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자가격리를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팀 훈련을 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판단 하에 제외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 투입을 고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최영준과 류재문이 더블 볼란치로 중원을 책임진다. 김 감독은 "동계 훈련 동안 어떻게 하면 손준호의 고민을 메울까 생각을 했다. 최영준의 원 볼란치, 류재문의 원 볼란치, 두 선수의 투 볼란치를 고려했다. 두 선수 모두 원 볼란치를 할 수 있지만 투 볼란치를 했을 때 공수에서 더 안정감을 보여줬기에 이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진에 대해서는 "구스타보, 일류첸코의 투톱도 생각했다. 김승대와 일류첸코의 투톱도 고려했다. 정 안 되면 스리톱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의 고민을 야기했던 것은 다름 아닌 구두였다. 김상식 감독은 "크게 선발 명단을 짜는데 있어서 전에 해왔던 방식과 오랜 기간에 걸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22세 카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오늘 아침에 구두를 보는데 시간이 더 걸렸다(웃음)"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다.

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서울도 나름대로 준비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가지고 있다(웃음)"고 선전포고를 했다.

전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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