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2부 MVP 출신' 드로젝, 부산 유니폼 입는다

'크로아티아 2부 MVP 출신' 드로젝, 부산 유니폼 입는다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2.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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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아이파크 유니폼을 입은 드로젝 / 부산아이파크)
(사진=부산아이파크 유니폼을 입은 드로젝 / 부산아이파크)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새 외국인 공격수로 드로젝이 합류했다.

24일 부산은 "페레즈 감독이 구단 합류 전부터 눈여겨본 선수"라고 언급하며 도마고이 드로젝(25, 크로아티아) 영입 소식을 알렸다. 부산은 드로젝의 합류가 공격진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드로젝은 2015-2016시즌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크로아티아 바라주딘과 로코모티브 자그레브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106경기 36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부리그 바라주딘 소속이던 2017-2018시즌에는 27경기 16득점을 올리며 득점왕과 MVP를 동시 석권한 바 있다.

현재 자가격리를 끝내고 팀에 합류한 드로젝은 "평소 K리그에 좋은 인상을 느끼고 있었다"라며 "페레즈 감독과 동료들이 믿어주는 만큼 100% 능력을 다해 매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 또 좋은 결과를 얻어 부산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로젝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다. 활동량이 좋은 선수로 크로스 정확도, 1대1 압박이 강한 상황에서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능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드로젝 본인에 따르면 공격을 주도할 때 어느 자리에서나 슈팅이 가능하고, 바깥에서 공을 끌고 나가는 경우 크로스에 자신이 있다고.

페레즈 감독은 "드로젝이 빠르고 강한 측면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좋은 킥력을 가지고 있어, 전천후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부산은 오는 2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021시즌 K리그2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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