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한화 선수 측 "학폭 사실 전혀 아냐…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학폭 의혹' 한화 선수 측 "학폭 사실 전혀 아냐…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2.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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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사진=연합뉴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학교폭력 의혹을 받는 한화이글스 소속 선수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화 소속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린은 24일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B씨의 주장은 실체적 사실과 괴리가 상당하다. A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10년 9월 야구부 활동을 위해 해당 학교로 전학을 갔고, B씨와 불과 3개월 여의 기간만 같은 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B씨가 주장하는 내용을 확인하고자 당시 4학년 때 담임선생님과의 통화에서 B씨가 주장하는 행위는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 받았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를 기억하는 4학년 같은 반 학생을 비롯해 당시 학교 행정실 관계자 및 야구부원, 코치 등을 통해 B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화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A선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는 A의 실명과 구체적인 시기를 공개하며 "저를 괴롭혔던 이름 중 지울 수 없는 이름 중 하나"라고 말했다. B씨는 "나를 버러지보듯 보던 시선과 폭언들, 쓰레기 청소함 안에 갇혀서 나오지 못했던 기억, 패거리들이 모여 단체로 집단 폭행했던 기억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A선수의 소속 구단인 한화는 "구단의 권한 범위 내에서는 사실관계 입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A선수는 B씨가 주장하는 내용의 학교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일절 없다. B씨의 왜곡되고 잘못된 기억만을 가지고 마치 사실인 양 A선수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을 A선수 또한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학교폭력에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현시점에 악의적으로 학교폭력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어떠한 사유로든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위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이미 확보해 법률적 검토를 마친 상태고 본건과 관련해 계속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대응 할 것임을 밝히는 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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