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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디어데이의 시작을 알린 K리그, 앞으로 방향성은?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2.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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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리그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23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하나원큐 K리그 2021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진행을 맡은 김환 JTBC 해설위원과 정순주 아나운서는 아산정책연구원에 있고 전구단 경기장 또는 클럽하우스 기자회견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K리그1 12개 구단, K리그2 10개 구단이 한 화면에 모여 새 시즌 각오를 전한 뒤 개막 라운드 매치업 별로 두 팀씩 나뉘어 질문을 소화하는 방식이었다. 

연맹 관계자는 "작년에 미디어데이를 오프라인으로 예정했다가 리그 연기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를 하지 못했다. 시즌 중에도 빅매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진행을 못하다가 9월에 파이널 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비대면 방식으로 처음 열었다. 팬들이 즐기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생각으로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시작했는데 괜찮았다. 그 이후에도 전북과 울산의 경기,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성과가 괜찮았고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이번에도 온라인으로 하자고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것은 참신한 시도였다. 기존에는 호텔에 대형 컨퍼런스룸을 빌려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가 어려웠다.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는 것에는 지방 구단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 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가장 큰 이유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지방 구단은 경기 당일에 기자회견을 할 수 있지만 경기 전에 매치 홍보를 하는 기자회견을 해도 기자들이 지방까지 참석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까 연맹이 준비를 많이 해서 경기 전에 사전 홍보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들 입장에서는 지금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피치를 올리는 상황이다. 기존 미디어데이는 서울에 호텔을 빌려서 하면 감독이나 주요 선수들이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하루 훈련을 못하게 된다. 구단 입장에선 홍보가 중요하지만 선수나 코챙스태프는 리듬 문제가 있다. 이번엔 클럽 하우스에서 기다리면 연맹에서 인력 파견하고 하니까 구단 입장에서는 노력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덜 들어가는 측면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첫 시도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장비와 통신상의 문제로 화면이 끊기고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특히 22일에 열린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실수가 있었다. 23일 K리그2 미디어데이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다. 연맹 관계자는 "사실 개막 미디어데이는 장비와 통신 상의 문제가 발생해 좋은 평가를 거의 받지 못했다(웃음). 예상치 못하게 그렇게 됐다. 작년에도 파이널 라운드, 주요 매치업 기자회견 때 줌 프로그램 이용했었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올해는 10~12개 동시에 접속하다보니까 과부하가 걸렸다. 예산을 많이 투입했으면 좋겠지만 정해진 자원에서 하다보니까 어려움이 있었다. 보완을 해야 한다. 다른 방식도 고민해야 한다. 생중계보다는 줌 프로그램에 접속하시는 아이디를 뿌려서 실시간 화상회의도 생각해볼 생각이다"고 돌아봤다.

코로나19 시대가 끝나도 연맹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상황에 맞게 필요하다면 언제든 사용한다는 생각이다. 연맹 관계자는 "상황에 맞게 활용할 계획이다. 비용을 항상 많이 들여 생중계하기는 어렵고 간편한 방식으로 기자분들과 취재원이 가까워질 수 있게 화상 회의 방식을 자주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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