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 '다이렉트로 한 번에 승격하자!' 초심 다지는 K리그2

[K리그 미디어데이] '다이렉트로 한 번에 승격하자!' 초심 다지는 K리그2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2.23 15:16
  • 수정 2021.02.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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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다이렉트로 한 번에 승격하자!' K리그2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이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개막 미디어데이가 23일 온라인에서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미디어데이로 진행됐다. K리그2 10개 팀이 개막 라운드 매치업 별로 인터뷰를 가졌다.

K리그2 2021시즌 첫 경기는 27일 오후 1시 30분 경남FC와 FC안양의 경기다. 지난해 ‘설사커’로 돌풍을 일으킨 경남의 설기현 감독은 "지난 시즌 승격이 얼마나 힘든지 느꼈다. 이번 시즌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잘 준비했다. 이번 시즌 팬들이 원하는 승격을 이루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년째 경남과 함께 하고 있는 황일수도 “K리그2 모든 팀이 상향평준화돼 쉽지 않은 시즌이 예상된다. 작년에는 승격 막판에 좌절 맛봤지만 올해는 꼭 PO없이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안양 이우형 감독은 "올해는 4강 이상에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개막전 상대팀 설기현 감독에게 ”설기현 감독에게 한마디 하겠다. 지금 쓰는 전술은 다음 경기부터 써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장 완장을 찬 주현우 "이번 시즌 승격이 목표기 때문에 헝그리 정신으로 매 경기마다 신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꼭 승격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날 오후 4시에는 안산 그리너스와 김천상무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해 7위로 시즌을 마친 안산은 2부리그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김천상무와 경쟁한다. 김길식 감독은 "팬들에게서 즐겁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스나위를 영입하며 인도네시아의 뜨거운 반응을 받은 안산은 "그라운드에서 많이 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주장으로 선임된 연제민은 “작년보다 좋은 성적 이룰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연고지를 새롭게 옮기며 K리그2에서 출발하는 김천상무의 김태완 감독은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재밌게 하겠다“며 짧은 각오를 드러냈다. 함께 참석한 권경원은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준비해서 잘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27일 오후 4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전남과 충남아산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해 6위에 그친 전남의 전경준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팀들이 준비를 다 잘했겠지만 건강하게 좋은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종호는 "감독님 믿고 매 경기 소중히 하면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성적으로 마친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은 "작년에 뵙던 분들이 있으시고 올해는 새롭게 온 분도 계신다. K리그2가 쉽지 않은 무대라는 것을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다. 올해는 모든 2부리그 팀 목표가 승격인데 저희는 승격이란 목표보다 가능성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동계훈련 준비를 잘했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세직은 "지난 시즌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는 보다 더 놓은 위치의 순위에 있어서 내년 미디어데이 때는 화면 위쪽에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8일 오후 1시 30분에는 부천FC와 대전의 경기가 펼쳐진다. 오랜만에 지휘봉을 잡은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올해는 선수들과 팀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팀의 주장을 맡은 조수철은 “감독님 말씀처럼 동계훈련 잘 준비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히 생각하면서 경기장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새내기 감독인 대전 이민성 감독은 "초짜 감독이지만 야심 차게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간결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박진섭은 "감독님을 믿고 선수들이 따라가면 다이렉트 승격 가능하다 생각. 그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28일 오후 4시에는 부산 아이파크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유일한 외국인 지도자인 페레즈 감독은 "유소년 선수 발굴,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고 좋은 기량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산시와 더 가깝게 다가가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매 경기 이기는 다짐을 가지고 경기를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겪은 강민수는 "선수들이 공유를 하고 있고 한마음으로 다 같이 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5위로 시즌을 마친 정정용 감독은 "작년 한 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올해는 좋은 결과로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내 최고참인 김민균은 ”저희는 올해 꼭 승격해서 1부로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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