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 젊은 팀으로 거듭난 부산 아이파크,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것"

[K리그 미디어데이] 젊은 팀으로 거듭난 부산 아이파크,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것"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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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부산이 강등의 아픔을 뒤로 하고 새 출발을 준비한다.

22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미디어데이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미디어데이로 진행됐다. K리그2 10개 팀이 개막 라운드 매치업 별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산은 페레즈 감독과 강민수가 참석했다.

페레즈 감독은 "유소년 선수 발굴과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고 좋은 기량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산시와 더 가깝게 다가가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매 경기 이기는 다짐을 가지고 경기를 뛰겠다"라고 전했다. 강민수는 "선수들이 감독님의 생각을 공유를 하고 있고 한 마음으로 다같이 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페레즈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유일한 외국인 지도자다. 페레즈 감독은 "유일한 외국인 감독이라는 것이 피부로 와닿지는 않는다. 동계 훈련 중에 연슴 경기를 여러 팀과 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셨다. 외국인이라긴 보다는 K리그를 만들어가는 지도자라는 느낌을 받았다. 저만의 스타일이 아니라 K리그 공부를 많이 했다. K리그에서 어떤 축구를 하고 어떤 스타일이 있는지 공부를 많이했다. 그 부분을 토대로 우리의 축구를 준비하겠다. 올 시즌 개막해서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바라봤다. 

오랜 만에 외국인 감독과 함께하는 강민수도 "어렸을 때 외국인 감독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지금도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수들에게 표현을 하고 있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고 말했다.

페레즈 감독은 골키퍼 코치 출신이라는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페레즈 감독은 "사실 나는 선수 때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 좋은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보다 코치로서 더 재능이 있다고 본다. 골키퍼 코치를 2004년 부터 2014년까지 했는데 일하면서 골키퍼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코치와 똑같이 일을 하되 골키퍼를 조금 더 담당했다. 저의 철학은 골키퍼 코치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 필드 코치의 부분을 익혀야 좋은 골키퍼 코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골키퍼 출신이라는 것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의 생활에 대해선 "집에 있는 것 같다.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강민수는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기 때문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돌아봤다. 

페레즈 감독의 부임과 함께 부산은 젊은 팀으로 거듭났다. 강민수는 "특별한 것은 없고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선수 가운데 주목해야할 신예가 있을까. 강민수는 "한 선수를 뽑기는 그렇다. 모든 포지션에서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하면서 경기를 뛸 준비가 되어 있어서 모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 이랜드전은 페레즈 감독의 데뷔전이 될 전망. 페레즈 감독은 정정용 감독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한 김민균에 대해 "다음 시즌에 영입을 해야할 것 같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것은 큰 행운(웃음)"라고 운을 떼며, "서울 이랜드같이 수준 높은 팀과 첫 경기를 치러서 영광이다.조직적으로 완성이 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적이 부분 안에서 세밀한 완성도도 높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U-20 월드컵과 이랜드 경기를 보면 상당히 투지있고 투쟁심있는 경기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개막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와 같은 강팀을 만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겠다. 그러면 팬 여러분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수도 "성적도 중요하지만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다시피 어떻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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