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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국내 복귀… 신세계 야구단과 '연봉 27억' 입단 계약 합의신세계 "추신수 영입 원하는 인천 야구팬 목소리 귀 기울였다"
  • 차혜미 인턴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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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야구단과 입단 계약을 합의한 추신수. (사진=신세계)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추신수(39)가 KBO리그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이마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세계 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연봉 중 10억 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갖고 있던 KBO리그 최고 연봉(25억원) 기록을 깨게 됐다. 

그동안 추신수는 KBO리그로 가게 된다면 롯데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롯데에서 뛰지 못한다. 이유인 즉슨 SK구단이 지난 2007년 4월 2일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고, SK구단을 인수한 신세계 그룹이 추신수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신세계 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그간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 팬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왔다.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며, 최근 구체적인 조건이 오간 뒤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신세계 그룹은 추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공적인 커리어와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에 주목했다.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거의 품격을 높게 평가했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를 거치며 FA자격을 얻었고,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8년에는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총산 1652경기에 출전, 타율 0.275 1617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MLB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리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고,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가게 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추신수는 "영입을 위해 신세계그룹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 인생의 끝이 어디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팬분들께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은 꼭 드리고 싶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소감도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오는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도착 후 곧바로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를 마친 후에는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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