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골프] 자투리 땅으로 만드는 골프장? 세계 최초 특허를 받은 '멀티내비 골프 코스'

[금요골프] 자투리 땅으로 만드는 골프장? 세계 최초 특허를 받은 '멀티내비 골프 코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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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내비 골프코스
멀티내비 골프코스

기존의 정규 골프장의 숏 홀 면적보다 훨씬 적은 면적으로도 골프장 코스를 만들 수 있는 숏 코스가 있다. 일명 ‘멀티내비 골프 코스’를 운영할 수 있는 설계기법을 세계 최초로 GMI(대표 안용태)가 최근 특허(특허번호 제10-2160502허)를 획득하여 골프업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기존엔 면적에 따라 코스의 홀수가 정해지고 또한 코스의 길이도 그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하지만 ‘멀티내비 골프 코스’는 기존의 정규 골프장의 설계 방식과는 설계의 목적과 코스의 개념 자체가 전혀 다른 형태의 특허이다.

아파트 녹지에 테니스코트가 아닌 멀티골프 코스를

‘멀티내비 골프 코스’ 자투리땅에서도 얼마든지 코스 설계가 가능하다. 가동율 등에서 영업력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가성비가 좋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테니스 코트 서너 개를 합친 면적이면 녹지를 겸하는 멀티골프 코스를 만들 수 있다. 그러면 다른 아파트와는 대비돼 브랜드 가치가 높아니다.

이 설계의 특징은 마치 자동차가 도로의 빈자리를 찾아가는 내비게이션 방식과 같다. 골프의 경기 진행 방식도 이러한 원리를 따라 간다. 코스 내 고객의 배치상황에 따라 필요시에는 언제든지 빈 곳이 있다면 밀리지 않고 역주행도 가능한 것이 특징다. 요금도 홀 수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테니스코트처럼 시간제로 저렴한 요금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두 번째 특징이다.

모든 공공장소 및 리조트 자투리땅 이용한 멀티골프 코스 가능

적은 면적이어도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운영 중인 골프장에서 개설하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가 될 수 있다. 온 가족이 골프를 주제로 하는 ‘패밀리 고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부지의 여건이 좋은 전국의 모든 공원과 리조트, 많은 학교 등에서는 훨씬 더 손쉽게 규모 있는 구상을 할 수가 있다. 필요한 곳마다 여러 개를 개설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은퇴한 프로와 그린 키퍼들을 지역별로 여러 곳에 군집을 시켜 순회 티칭과 코스 관리의 통합을 할 수도 있어 평생 직업도 가능한 아이템이기도 한 것이다.

6홀씩 3개 코스로 세계최초 특허

현재 모든 골프장 코스가 9홀씩 2개 코스로 18홀 단위로 된 것을 ,6홀씩 3개 코스로 설계해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았다.

안용태 회장은 “6홀 코스로 하면 우선 그늘집이 필요 없어 건축비나 인건비, 운영비가 들지 않고 3팀 동시 출발이 가능해 라운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서 “골프장측에서 1시간 더 영업을 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연 15%(12억~15억) 수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도심에 가깝고 영리가 가능한 지역은 골프장 사업의 기회가 될 수가 있어 토지 소유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게 하고 있다.

특허의 개발자(안용태)는 이 특허로 인해 우리 한국 골프계에 스크린골프보다 골프 인구의 저변확대에 더 적극적인 기여를 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이 골프 강국의 원동력이 되기를 염원하고 또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글: 배철훈(골프 칼럼니스트, 엔조이골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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