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최경주, PGA투어 향한 욕심 계속

51세 최경주, PGA투어 향한 욕심 계속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2.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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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만 50세 이상 선수 뛰는 시니어 무대와 PGA투어 병행 중

(사진=최경주 / 던롭스포츠코리아)
(사진=최경주 / 던롭스포츠코리아)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한국 남자 골프 간판 최경주가 내년 역시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6일 최경주(51)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인터뷰를 통해 내년 PGA투어 참가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최경주는 "올해 PGA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 들어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어느덧 51세가 된 최경주는 작년부터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와 PGA투어를 병행 중이다.

최경주의 첫 PGA투어 참가는 무려 21년 전이다. 현재까지 꾸준히 활약해오며 한국 남자 골프를 세계에 알렸다. 그렇기에 PGA투어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최경주는 "올해 통산 획득 상금 순위 카테고리로 PGA투어 출전 중이다. 쓸 수 있는 마지막 투어 카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PGA투어 참가를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드는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PGA투어에서 뛸 자격이 있음에도 시니어 쪽에 전념하는 건 아깝다는 것이 최경주의 생각이다.

최경주는 "비거리는 젊은 선수들과 상대가 안 된다"라면서도 "아이언샷이 더 정확해졌고, 퍼트도 훨씬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PGA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한 이유다.

시니어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는 열망도 내비쳤다. 시니어 투어가 녹록지 않은 무대라며 "나도 빨리 우승을 신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경주는 올해 도쿄 올림픽에 나설 예정인 남자 골프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다. 그는 "임성재 등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딸 가능성이 아주 크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대회가 열리는 일본 골프장은 산 중턱에 있어 한국 골프장과 비슷하다"라며 한국 선수에게 유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이날 최경주의 인터뷰는 용품 후원사 던롭 스포츠 코리아가 마련했다. 최경주는 2021년부터 던롭의 스릭슨 골프 클럽과 스릭슨 볼을 사용 중이다. 그는 타구감과 탄도, 컨트롤 등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드라이버와 아이언, 웨지까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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