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신진서·박정환, 농심신라면배 최종라운드 출격

‘투톱’ 신진서·박정환, 농심신라면배 최종라운드 출격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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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사진=한국기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 바둑의 자존심, 신진서·박정환 9단이 농심신라면배 최종라운드에 출격한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이 22일부터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열린 1·2차전 결과 한·중·일 모두 2명씩 생존해 최종라운드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주자 홍기표 9단이 중국 판팅위 9단에게 승리한 이후 일본 쉬자위안 8단에게 패하며 1승 1패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두 번째로 출전한 강동윤 9단은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패하며 발길을 돌렸다. 세 번째 주자 신민준 9단은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승리 후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패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네 번째로 등판한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2차전 마지막 대국인 9국에서 중국 탕웨이싱 9단을 상대로 1승을 얻으며 국내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함께 남은 대회를 책임지게 됐다.

2차전 종료 후 “지난 대회에서 박정환 9단 홀로 마지막까지 대국하게 해 미안했다”고 말했던 신진서 9단이 이번에는 박정환 9단을 출전시키지 않고 한국에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국가인 중국은 판팅위 9단이 1패, 구쯔하오 9단이 3승 1패, 탕웨이싱 9단이 1승 1패로 대회를 마쳐 커제ㆍ양딩신 9단이 생존해 있고, 2승 3패를 기록 중인 일본은 이야마 유타ㆍ이치리키 료 9단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최종라운드 첫 대국인 10국은 신진서 9단과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1승으로 앞서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펼쳐지며 모든 대국은 오후 2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2번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8번, 일본이 1번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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