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예' 장성우, 설날대회 백두장사 2연패

'무서운 신예' 장성우, 설날대회 백두장사 2연패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2.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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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4일 '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장성우 / 대한씨름협회 SNS)
(사진=14일 '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장성우 / 대한씨름협회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장성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설날대회에서도 백두장사에 오르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14일 장성우(24, 영암군민속씨름단)는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 이하) 장사 결정전에 출전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정경진(울주군청)을 상대한 장성우는 3-1로 승리하며 꽃가마에 앉았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장성우는 첫판, 베테랑 정경진의 밀어치기에 한 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판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세 번째 판에서 안다리걸기로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네 번째 판 들배지기를 걸어 정경진을 쓰러뜨리며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백두장사 등극으로 장성우는 지난해 설날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개인 통한 5번째 백두장사. 2019년과 지난해 천하장사 대회 우승을 더하면 통산 7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이다.

장성우의 백두급 우승으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태백급(80kg이하) 허선행(22), 한라급(105kg 이하) 오창록(27)을 더해 이번 대회 3체급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한편 금강급(90kg 이하)에서는 임태혁(32, 수원시청)이 팀 동료 이승호(35)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태혁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8번째 장사 타이틀(금강장사 16회, 통합장사 2회)을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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