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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에 직접 나선 최태원 회장, "지난해 연봉 모두 반납"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2.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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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사내에서 성과급을 두고 불만이 나오자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지난해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이 반납한 연봉을 SK하이닉스 임직원들에게 나눠 사기를 북돋겠다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M16 준공식에서 나왔다. 최태원 회장은 M16 팹에 대한 축사를 한 뒤 최근 사내에서 성과급 관련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 석상에서 직접 말을 꺼내며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회장은 "PS(초과이익배분금) 문제를 잘 알고 있고 나름대로 고심을 했다. 지난해 제가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 전부를 반납해 임직원들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PS 문제에 대해 더욱 공감과 소통이 필요했다. 문제가 잘 해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2019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에서 연봉 30억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연봉도 30억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연봉의 20% 수준으로 PS 명목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이후 SK하이닉스 내부에서 불만이 나왔다. 특히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날 행사에 SK하이닉스 노조가 시위를 벌였다.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의 의견에 따라 연봉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임직원이 2만 8000여명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분배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의 PS 논란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봉 반납은 성과급 관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의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단독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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