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한국대학야구연맹 고천봉(55)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대학야구를 위한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대학야구연맹은 27일 "고천봉 현 회장이 제6대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고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 선거 온라인 전자 투표에서 총 25표 중 14표를 획득(56% )해 11표(44%)를 얻은 이제오 후보를 제쳤다.
고천봉 회장은 '재정과 행정의 안정'을 1순위로 두고 '얼리 드래프트제도 시행', '권역별 정식 경기장 확보', '다양한 직업 교육 실행' 등 8개의 공약을 내세워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19년 12월 김대일 전 회장이 사임하며 2개월의 공백기를 보낸 대학야구연맹은 지난해 2월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제일가스에너지 대표이사 고천봉 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출해 1년의 임기를 맡겼다.
연맹은 "고천봉 회장이 1년 동안 코로나19 위협 속에서도 2020 KUSF U-리그와 왕중왕전, 제75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보은),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횡성)를 치렀다"고 전했다.
2025년 1월까지 4년 임기를 보장받은 고천봉 회장은 "대회 유치 등으로 경기 수를 늘리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학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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