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쌀 생산 37억 투입・중소농 존중농정 펼친다

부여군, 쌀 생산 37억 투입・중소농 존중농정 펼친다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1.01.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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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농기계 2월 10일까지, 상토 등은 2월 4일까지 신청

친환경분야사업 벼 모판 공급 모습
친환경분야사업 벼 모판 공급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한 중소농 존중농정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25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모두 37억원을 투입해 식량작물 생산기반 조성분야, 농기계 지원분야, 친환경농업분야 등 3개 분야, 총 9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식량작물 생산기반 조성분야로는 벼육묘용제품상토, 육묘상자처리제, 벼 모판, 부여 쌀 택배비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소농중심의 농정추진을 위해 2021년 신규사업으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고령농가 및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모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여군 내 거주 0.5ha(1,500평)미만 벼 재배농가 중 70세 이상(1950.12.31. 이전 출생자)이거나 1인 여성농업인 가구로 본인이 농가주일 경우 해당되며, 벼 모판 가격 3,000원을 기준으로 70%를 부여군에서 지원한다.

벼 육묘용 제품상토지원은 군에서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부상 지목에 상관없이 실제 벼 재배농지에 부여군에 거주하는 벼 재배 전 농가(0.1ha이상)를 대상으로 20L상토 기준 ha당 52포의 상토를 지원하고, 육묘상자처리제는 줄무늬잎마름병(애멸구), 흰잎마름병, 도열병 등의 병해충 예방을 위해 살균과 살충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약제로써 벼 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ha당 15포의 약제를 지원한다.

벼 모판 및 상토 및 육묘상자처리제 공급을 희망하는 벼 재배농가는 신청서에 기재한 후 오는 2월 4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농기계분야로는 중소・고령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해 동력살분무기, 충전식분무기, 예초기 등 소형농기계 538대를 지원할 예정이고 농업인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키기 위해 전년도 70% 보조에서 80%로 상향 지원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분야 지원사업으로 소비패턴의 변화로 안전 농산물의 선호도 증가와 친환경 무상급식 쌀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생산기반 확충 및 우렁이 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명품쌀 생산단지 집중육성하고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친환경 원예작물 토양개량제 지원 등 5개사업, 총사업비 5억여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명품쌀 생산단지 육성사업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친환경 벼 재배 기술교육 및 현지지도,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단지별 입지조건 적격여부 검토 및 인증안내, 부여통합RPC의 사업참여단지 수확기 매입물량 및 매입가격 결정 등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운영해 전량 대도시 학교급식용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군은 그리고 맹독성 농약 접근 차단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며 올바른 농약 보관방법 인식 확산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약 900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자재 값 상승 및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부족 노동력 해소를 위해 중소농을 배려하는 농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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