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순위 경쟁...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돌입

역대급 순위 경쟁...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돌입

  • 기자명 김성은 인턴기자
  • 입력 2021.01.26 15: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V리그 남자부는 '절대 강자' 없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는 지난 24일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4라운드가 종료됐다. 대한항공이 여전히 1위(승점 47점)를 질주하고 있고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이 승점 42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뒤쫓고 있다. 후반기 강세를 보인 우리카드는 승점 39점으로 4위, 지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제압한 한국전력은 38점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각각 승점 25점, 19점으로 뒤쳐져있지만 선두권에 합류하기 위해 매 경기 혈전을 치르고 있다.

2위 OK금융그룹과 5위 한전의 승점 차는 단 4점에 불과하다. 두 경기 만에 뒤집힐 수도 있는 차이다.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데, 4위가 3위와 승점 차이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혈전을 펼쳐야 한다.

(사진=KOVO)지난 22일 열린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환호하는 대한항공의 새 외인 요스바니
(사진=KOVO)지난 22일 열린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환호하는 대한항공의 새 외인 요스바니

1위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토종 선수들로 1위 자리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4라운드 3승 3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5라운드부터 다시 고공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연승 행진을 펼치다 대한항공에게 제압당해 잠시 주춤한 상태다 4라운드 4승 2패의 성적으로 2위 자리까지 올라왔다. 이에 반해 KB손보는 김정호가 버텨주고 있지만 주포 케이타가 부진에 빠지며 4라운드에 2승 4패를 기록했다.

3라운드부터 치고 올라온 우리카드는 지난 20일 현대캐피탈에 역전패를 당한 뒤 한전에게도 패하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4라운드 3승 3패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5라운드에서 알렉스, 나경복 등의 활약이 절실한 상태다.

(사진=KOVO)최근 좋은 팀 분위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전력
(사진=KOVO)최근 좋은 팀 분위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전력

5위 한전은 4승 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러셀과 신영석이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타법을 바꾼 박철우는 부활의 날갯짓을 하며 팀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문성민이 복귀한 현대캐피탈은 꾸준히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4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팀을 잡는 도깨비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7위 삼성화재는 1승 5패를 기록했지만 마테우스의 합류로 5라운드가 기대된다.

V리그 남자부 5라운드는 오는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로 시작되고, 다음날(28일) '포지션 폴트' 논란이 일었던 한전과 우리카드의 리벤지 경기가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