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KBO 연봉 조정위원회의 결정을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선수협은 26일 KBO 연봉조정위원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선수의 권리를 존중하고 결과를 인정한 구단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KBO는 지난 25일 오후 2시 KBO 컨퍼런스룸에서 KT위즈와 구단 소속 선수 주권의 연봉 조정위원회를 열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2억 2000만원을 제시한 구단과 2억 5000만원을 제시한 선수 양 측의 입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선수가 제시한 2억 5000만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조정위원회의 주정대 위원장은 이번 연봉 조정에 대해 "이날 조정위원회는 양 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거해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단지 선수 한 명의 연봉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 아니라, 보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제도 확립을 위한 큰 발걸음이었다"며 "KBO가 야구발전과 공정한 제도 확립에 고민하는 만큼 선수협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이런 유의미한 진일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선수와 구단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제도로 이어질 수 있는 초석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