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인 3인방 입국, "우승 도전하겠다" 한목소리

삼성 외인 3인방 입국, "우승 도전하겠다" 한목소리

  • 기자명 김성은 인턴기자
  • 입력 2021.01.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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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지난 25일 입국한 삼성라이온즈의 라이블리(좌)와 피렐라(우)
(사진=삼성라이온즈)지난 25일 입국한 삼성라이온즈의 라이블리(좌)와 피렐라(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 호세 피렐라가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3인방은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달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초반부터 합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빠르게 비자 업무를 마감해 문제없이 정규 시즌 개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의 '믿을맨' 뷰캐넌은 지난 시즌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7위에 올랐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은 뷰캐넌은 구단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174.2이닝) 및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다.

뷰캐넌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둘째 딸이 태어나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사냥과 요리도 하고, 운동도 매일 빠짐없이 했다"라고 휴식기 근황을 전했다.

6년 만에 가족과 캠프를 함께 보내게 된 뷰캐넌은 "이번 캠프 느낌이 좋다.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나에겐 축복이다"라며 "집처럼 편안한 라이언즈파크, 경산 볼파크 모두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효과적으로 시즌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뷰캐넌은 올시즌 목표에 대해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영광이다.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우승까지 도전하겠다"라고 답했다.

올해로 3년째 삼성에서 활약하게 된 라이블리는 지난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삼성은 다시 한번 라이블리를 믿어보기로 했고 연봉을 삭감하며 재계약을 맺었다.

라이블리는 "지난 시즌을 통해 배운 게 많았다. 경험을 바탕으로 싸울 준비가 됐다. 올시즌은 느낌이 좋다"며 이번 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라이블리는 "이번 캠프의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몸 상태를 올리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블리는 "등판하는 모든 경기를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감 있게 던져,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올시즌 목표를 밝혔다.

히로시마에서 이번 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호세 피렐라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통산 302경기 타율 0.257, 17홈런, 82타점을 기록했고, NPB에선 99경기 타율 0.266, 11홈런, 34타점을 올렸다.

KBO 무대에 새롭게 도전하는 그는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삼성에 감사드린다"며 "작년 일본에서 뛴 경험으로 빠르게 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팀 동료들과도 빨리 친해지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홈런 목표에 대한 질문에 피렐라는 "팬들이 외국인 타자에게 홈런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약속할 순 없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삼성 팬들을 만난다는 것이 설레고 기대된다. 팬들과 함께 팀의 목표를 이루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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